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7주년을 맞아 5일 시상한 2023년 '올해의 ETRI 연구자상' 수상자에 강찬모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강 책임연구원은 가상·증강현실(VR·AR) 기기 주요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소자와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나지현 입체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 △권선형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성원 기획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은 △김윤곤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선임연구원 △노훈동 입체통신연구소 선임연구원 △최기홍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선임연구원 △성지훈 ICT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영배 사업화본부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기술이전 부문에서는 초지능창의연구소 복합지능연구실의 '종단형 음성인식기술'이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지난해 총 13건 기술이전을 시행해 약 27억원의 기술료 성과를 이뤘다.
AI음성인식 기반 아이들나라, 국회 의사중계 실시간 자막서비스에 적용됐고 교육부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우수학술지 분야에서는 윤영우 초지능창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우수학술대회 분야에서는 우승원 입체통신연구소 연구원이, ETRI저널 분야에서는 신호철 초지능창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특허 부분에서는 여준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표준화 부문에서는 최영환 ICT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ETRI 주요 연구개발성과 특허 수익화 업무에 협력한 것을 인정 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해외기업으로부터 징수한 특허기술료 지급액이 300억원에 달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47주년 창립기념식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선구자'라는 기관 비전을 실현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ETRI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