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3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비상경제 상황에서 보증공급을 늘려 든든한 시장안전판 역할과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기술평가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로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 △세대 간 소통과 열린 마음으로 활력있는 조직문화 만들기 등을 직원들에 당부했다.
이날 기보는 창립기념 행사는 생략하고 챗GPT를 활용한 '기보 34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원 모두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보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보는 올해 5조7000억원의 신규보증과 만기연장 21조원을 포함한 총 26조7000억원 규모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초기창업기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보증연계투자 500억원,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하면서도 상환부담이 없는 팩토링 서비스 400억원,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보증지원 500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