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사태 주범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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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사진=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가상자산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

23일 경찰청은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한창준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권도형과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이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종 신원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십지지문 데이터 확인을 요청한 후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몬테네그로는 유럽 발칸반도 내 세르비아 인근에 위치한 국가다. 권도형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배자 권도형이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됐다”며 “현재 그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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