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한 도정 운영 지지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2월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8.4%(매우잘함 31.8%, 잘하는편 2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긍정평가(56.3%) 대비2.1% 포인트상승한 수치다.
전국 단체장 중에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67.9%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철우 경북지사(64.5%)가 뒤를 이었다. 김 지사는 전국 단체장 중 3번째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부정평가는 24.5%(매우 잘못함 10.6%, 잘못하는 편 13.8%)를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31.3%, 지난 1월에는 29.0%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각각 49.7%, 47.2%로 조사됐다. 전국 단체장 평균 긍정평가는 53.5%였다.
경기지역 주민 생활 만족도는 69.1%(매우 만족 12.6%, 만족하는 편 56.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김 지사의 긍정평가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1위이기도 하다. 경기도의 뒤를 이어 제주(68.0%), 서울(67.3%), 세종(64.6%), 충북(61.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긍정·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엇갈렸다.
임 교육감의 2월 교육행정 운영 긍정평가는 36.6%로 전달 31.1%보다 5.5%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달 41.2%에 비해 3.2% 포인트 하락한 38.0%로 집계되며, 긍정과 부정평가간 격차는 1.4% 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1일, 2월22일부터 3월1일 전국 18세 이상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을 대상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 광역단체별로는 ±3.1% 포인트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