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군인 자녀들에게 장학금 20억원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그룹은 이날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 백선엽 장군실에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룹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매년 2억원씩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총 20억원을 육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금은 순직 군인의 초·중·고교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68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957명에게도 장학금 34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육군 인사 사령부와 함께 전역 예정 조리 특기병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육군 1사단, 3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영식당 컨설팅도 진행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군인의 자녀들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