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미래산업 글로벌 거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지사는 본지 특별기획 '지방회생, 산업이 답이다' 인터뷰에서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자연과 생명, 그린, 생태 등은 이미 강원도가 걸어왔던 길이다. 여기에 우리가 부족했던 산업과 기업 육성 등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와 디지털, 융합바이오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새로운 에너지 산업(수소) 등 지역별 특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의지가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중심에 강원도가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가 잘 살면 대한민국도 잘 산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혁신과 발전으로 대한민국도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복지 정책 확대와 청년 정책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그는 “1인당 복지비용 투입은 강원도가 전국 1등이다. 취임 이후 기본육아 수당 등을 확대했다”며 “꼭 필요한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정책관련, 일회성 지원보다는 스스로 자립하고 성공의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춘천=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