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화석 연구를 통한 다양한 학술성과 발표 및 전시·교육 콘텐츠 개발 기대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은 최병도 전시연구본부 연구원(박사)이 화석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과제'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과제'는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39세 이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연구사업이다.
최병도 연구원은 연구과제 '동아시아 백악기 개형충의 진화, 고생태 및 생층서 연구'를 주제로 선정돼 3년간(2023년 3월~2026년 2월)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개형충(Ostracoda) 화석 전문가인 최 연구원은 사업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 동안 동아시아 일대에 서식한 다양한 개형충 화석들의 계통진화, 생물 지리적 이동, 고생태학적 분석 및 이를 활용한 지층 연대 규명 연구를 수행한다.
최병도 연구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백악기 개형충에 대한 정보와 당시 환경이 생태계에 끼친 영향을 규명하고, 지하자원 개발 및 백악기 기후변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온 연구성과물을 향후 국립대구과학관 자연사 전시관인 '생명의 진화관'에 전시하고, 청소년 지구과학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2019년부터 직원들의 전공별 학술연구·전시·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직원중점연구과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