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30개 내외 생애최초 청년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 위해 18억 투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청년창업 메카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혁신센터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전국 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으며, 남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대구혁신센터가 선정됐다.
대구혁신센터는 이에 따라 국비 18억을 지원받아 청년 창업자를 지원한다. 생채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만 2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 높이기 위해 자금·교육·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대 7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15일까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선정된 30명 내외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창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혁신센터는 매년 신규 청년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해 청년귀환 채널구축 사업, 청년 인재유입 정착지원사업, 대구청년 꿈 응원 펀딩사업, 대구청년 슬기로운 인생계획 지원사업, C-Seed 청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대구·경북 청년을 중심으로 창업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클러치는 대구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사업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300여개 신규 아이디어가 발굴되었고, 청년 2000여명이 참가했다.
청년 맞춤형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들이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주문결제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식파마는 2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싱가포르로 진출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해조류 공학 기술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 씨위드는 65억원 투자를 받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또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코팜은 3억원의 투자를 받고 각종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일 센터장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되는 청년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기조 아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만들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로드맵의 확장을 넘어 대구 청년창업문화를 완성하는데 대구혁신센터가 기여할 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