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에 반도체 교육·연구 거점이 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을 위해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기간은 3월 6일부터 27일까지이다. △전남, 전북, 광주 △경남, 제주, 부산, 울산 △경북, 강원, 대구 △충남, 충북, 대전 총 4개 권역이 대상이다. 사업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국립대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계획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 후속 조치다. 산업계에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년 이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올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건립 이후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에 들어갈 필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657억원 규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으로 교육부 핵심 업무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