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광업·제조업 분야 종사자 수 등 주요 지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역 내 1개월 이상 조업(생산) 실적이 있고, 종사자 수 10명 이상이면서 한국표준산업분류상 'B 광업', 'C 제조업'에 해당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2 광업·제조업' 현황을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조직형태, 종사자 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매출액) 및 수입액, 영업비용 등 13개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통계청이 분류한 29개 업종 중 도내 광업·제조업 비율은 각각 0.5%, 99.5%로 제조업이 중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체 수는 4693개로 2020년(4523개)보다 170개(3.8%), 종사자 수도 26만5943명으로 2020년(26만2967명)과 비교해 2976명(1.1%) 증가했다.
출하액은 221조3832억원으로 2020년(186조7455억원)과 비교해 34조4637억원(18.5%), 부가가치도 72조3533억원으로 2020년(61조7938억원)보다 10조5595억원(17.1%) 늘었다.
이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업체 종사자수, 출하액, 부가가치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전년대비 14.3%(59억원) 늘어난 472억원으로, 사업체당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12.8%(18억원) 늘어난 154억원으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사업체 수 기준 기계장비 4.7%(30개), 고무·플라스틱 5.8%(24개)이며,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전자·통신 3.1%(1237명), 전기장비 7.1%(1159명) 늘었다.
출하액 기준은 석유정제 57.6%(9조840억원), 화학제품 39.7%(8조8875억원),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석유정제 75.5%(2조6540억원), 화학제품 41.8%(2조2186억원)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체 수 기준으로 기타기계 및 장비 업체가 666개(14.2%)로 가장 많았으며, 종사자 수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가 4만1418명(15.6%)으로 가장 많았다.
출하액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등 통신장비 업체(43조원, 19.6%), 부가가치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등 통신장비 업체(18조원, 24.9%)가 각 항목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관련 부서 및 민간에 주요산업인 제조업 구조와 분포, 산업활동 실태를 최대한 파악해 과학적 경제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 연구 분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