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해외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호주바이오텍 '프로벡터스 알지'에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프로벡터스는 광합성 미세조류 기반의 바이오 소재 연구·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호주 스타트업이다.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식용 색소, 약품용 펩타이드 등 고부가 소재를 개발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벡터스의 미세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제조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미생물 발효 기술 역량과 프로벡터스의 미세조류 대량 생산 기술 간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 대표는 “프로벡터스의 혁신적 광합성 기반 탄소중립 기술과 CJ제일제당 바이오 기술 경쟁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소재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ESG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