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테크노밸리 등 3개 지구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4년간 18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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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테크노밸리 등 3개 지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 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사업자와 지원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진흥단지로 지정하고자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4년간(2023~2026년) 국비 12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60억원 등 총 180억원을 연구장비산업에 투입한다.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는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등으로 총 1.98㎢에 해당된다.

연구장비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 관리를 대전테크노파크가 맡는다.

대전시는 연구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해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지원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 국산 장비 활용 랩과 연계해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수기술 기반 창업 촉진을 지원한다.

또 기업 기술 역량 강화 및 성장을 지원한다. 기술 역량 강화 융합촉진과 테스트베드 연구개발(R&D)과 창업, 사업화, 시장창조 등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연구장비 협의회포럼을 운영하고 해외 진출도 지원하는 등 연구장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진흥단지를 기업 수가 증가하고 산업 규모가 확대되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연구장비 산업이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토대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