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지난해 청소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청소기 중 무선청소기 라인업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122% 늘었다.
유통 채널별로는 청소기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많았다. 지난해 네이버의 '쿠쿠 무선청소기' 검색량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고, '쿠쿠 로봇청소기' 검색은 월 평균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쿠쿠 청소기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하이마트에서 쿠쿠 청소기 판매량은 2021년 대비 130% 증가했다.
2020년 9월 쿠쿠는 첫 무선청소기인 파워클론 무선청소기(모델명 CVC-A1420UG)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BLDC 모터가 140에어와트의 흡입력을 발휘해 실내에 내려앉은 작은 먼지부터 사탕, 시리얼까지 다양한 크기 이물질을 제거한다. 실시간으로 먼지 흡입량을 확인해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하고, 전국 120개 쿠쿠 서비스센터에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 가성비 시장을 노렸다.
회사가 최근 출시한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R(모델명 CRVC-AALM10IG)는 청소기 본체가 '오토 클린 스테이션'에 도킹하면 충전과 동시에 청소기에 쌓인 먼지가 오토 클린 스테이션 내부 먼지 봉투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쿠 관계자는 “다양한 맞춤형 라인업 확대로 무선청소기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