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 산·학·연 선순환 생태계 구축...디지털 인재 양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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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현철 건국대학교 차세대무선전원센터 센터장, 김구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 김찬용 엠코전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2023년 한국 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에는 학계와 연구기관은 물론 다양한 산업체가 참여해 전파 인재 양성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향후 전파 산업계 인재가 될 대학생 및 대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폭 확대됐다. 대학생 창의 설계 경진대회에서는 학부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19개 팀이 참여해 전파 관련 연구 주제들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흥미를 끌만한 '전파인을 위한 인공지능(AI)활용 및 연구 접근법' 'AI로 바라본 주파수 공유와 전파통신 기초' 등 다양한 튜토리얼이 진행됐다.

우수 인재가 관련 산업체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은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원서접수 등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정재영 한국전자파학회(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래 전파 인재가 될 학부 및 대학원생 400여명이 참여해 경험을 쌓았다”며 “학회도 교육상임위원회와 전파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전파 인재를 양성해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연이 뜻을 모아 전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엠코전자, 건국대학교 차세대무선전원센터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전파 및 ICT융합 산업분야 재직자 전문 인력 양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과 6G, 전파센싱, 전파소재부품, 스마트드론, 자율주행차, 에너지 전송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술교육,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경력 성장 등을 진행한다.

RAPA는 '전파이용 산업분야 앞장감 재직 전문가 양성 교육(앞장감.kr)'을 3월부터 개설한다. 엠코전자는 국내 대학 및 기업에 컴퓨터이용공학(CAE) 소프트웨어인 'Femtet'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자기장, 전계, 자기장, 기계적 응력, 열전도율, 압전기, 음파 등 분야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건국대 차세대 무선전원센터는 무선전원, 무선전력전송 분야를 비롯해 이를 확장한 반도체 및 회로설계 연구를 선도하고, 관련 분야 연구자간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구년 RAPA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은 “엠코전자의 기술력과 건국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전파 및 ICT융합 산업분야에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파소재부품, 5G, 6G 등 산업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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