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가 유통 역량 강화와 합병 시너지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KT알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3.5% 증가한 15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 증가한 46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사업별로 커머스 사업 매출은 6.0% 증가한 3255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쇼핑은 커머스 경쟁력 강화와 사업 운영 효율화로 성장을 지속했다. 프리미엄 패션 자체 브랜드(PB) '르투아' 론칭과 '헨리로이드' 라이선스 계약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오아시스와 협업을 통한 배송 경쟁력 확보와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 등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55.2% 증가한 9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대상 모바일상품권 대면 영업 확대와 비대면 채널 기프티쇼 비즈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480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신작 영화의 개봉 지연 및 라인업 부족 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대상으로 한 판권 수요는 지속 증가했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영화 및 시리즈, 애니메이션 장르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해진 OTT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판권 확보를 통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콘텐츠 공급 확대, PP 채널 '시네마천국'의 TV, 모바일 커버리지 기반 확대 등 수익성 증대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