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창사이래 첫 적자…"고강도 체질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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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다. 하이마트는 올해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한 점포 통폐합, 직매입 강화 등 고강도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5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감소한 3조3368억원, 당기순손실은 5279억원이다. 회사 측은 “고금리와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전 판매가 줄면서 실적이 둔화됐다”면서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지휘봉을 잡은 남창희 대표는 올해 실적 부진 타개와 턴어라운드를 위한 전방위적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다. 먼저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 또한 상품 운영 및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수익 비용 구조 개선에 나선다.

중점 추진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자사몰과 직매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 제고, 자체 브랜드(PB) 재설계, 홈케어 서비스 퀄리티 제고 및 다양화 등 중점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