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금융 투자 주력 세대로 떠오르면서 종토방(종목토론방) 등 '주식 커뮤니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30일 투자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한 두나무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30만건, 누적 거래액 219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절반 이상(56.4%)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통해 금융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플랫폼에는 비방성 게시물부터 각종 허위·과장 장보가 혼재돼 있어 진짜 정보를 가려내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증권플러스는 지난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주주 인증' 기능을 도입, 커뮤니티 신뢰도와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다.
증권사 계좌 연동을 통해 인증을 거친 작성자의 게시글에 주주 인증 마크를 노출 시키고 작성자의 선택에 따라 주식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정보 공개 범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인증 배지를 게시글에 노출시켜 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정보의 진위 파악에 들이는 부담을 대폭 줄인 것이다.
사용자는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인증할 수 있다. 현재 주주 인증 기능이 도입된 국내 주식 커뮤니티 중에서 12개 증권사 계좌와 연동이 가능한 곳은 증권플러스가 유일하다.
또 증권플러스는 깨끗한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욕설 및 광고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한한다.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은 가능하게 하되, 불쾌감은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증권플러스 커뮤니티에는 종토방 이외에도 다양한 소통 창구가 마련돼 있다. 투자 고수들의 실제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는 '실전 랭킹' 기능은 일종의 주식 투자 SNS처럼 활용할 수 있다. 주간·월간·누적 수익률별로 순위가 공개된 투자 고수들의 정보를 '구독'하면 이들의 매매 내역(수익률, 보유종목, 매매현황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금융 플랫폼 내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증권플러스 커뮤니티 내 정보 신뢰도 강화와 건전한 교류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