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파인텍에 '압출형 분리막 제조 기술' 이전

극한 환경용 세라믹 분리막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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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출 공정을 통한 세라믹 분리막 미세 구조 이미지.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 재료연)은 송인혁 세라믹재료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세라믹 압출 공정 및 졸겔 코팅 공정에 의한 한외여과급 세라믹 분리막 제조 기술'을 파인텍에 기술이전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일반 고분자 분리막은 열적, 화학적 안정성이 낮아 응용 범위가 제한됐다.

재료연이 개발한 '10나노미터급의 기공 구조를 가지는 한외여과 세라믹 분리막'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압출형 분리막이다. 반도체·전자산업용 폐수처리를 1차 목표로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요구되는 산업용수를 목표 수질에 맞게 공급하고자 개발됐다. 기존 수처리 기술로 제거가 어려운 오염물질 및 CMP 공정 폐슬러지를 10나노미터급 세라믹 분리막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일반 수처리뿐만 아니라 증류, 흡착, 추출 등의 대체기술로서 고온, 고압, 산·염기, 유기용매 환경의 반도체, 제약, 식품, 제지, 발전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

파인텍은 이 기술을 이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양산 라인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