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LG 그램, 첫 OLED 탑재 '그램 스타일' 출격

DCI 표준 색 영역 100% 충족
히든 터치패드 등 디자인 차별화
그램 신제품도 성능·휴대성 개선

LG전자가 주력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 'LG 그램'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LG 그램 출시 10년을 맞아 초경량·대화면 노트북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운다.

LG전자는 그램 라인업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그램 스타일(모델명 16Z90RS·14Z90RS)'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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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LG 그램 스타일을 이용해 그래픽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 모델인 'LG 그램 스타일 16'은 16: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와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OLED 장점인 뛰어난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한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를 적용했다.

제품 외관에는 빛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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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스타일

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스타일 16이 274만원, LG 그램 스타일 14는 249만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모델명 17Z90R·16Z90R)도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31㎐부터 최대 144㎐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가변주사율(VRR)도 지원한다.

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최대 5와트(W) 출력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첫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46%, 24%가량 낮췄다.

LG 그램 16의 출하가는 244만원, LG 그램 17은 259만원이다. LG전자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기간 중 그램 스타일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LG 그램 플러스 뷰 신제품을 비롯해 그램 마우스, 기프트팩, 굿즈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그램은 10년간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무게가 1㎏ 미만인 980g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선보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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