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부사장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티노 힐데브란트 인터뷰…지난 SPS 전시회 후일담과 한국지멘스의 비전 제시
3월 8일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SPS에서 전한 내용 소개
지난 11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자동화 및 부품 전시회(SPS)’가 열린 가운데, 지멘스는 “상상을 현실로!”라는 주제 아래 고객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했다. 이에 전자신문인터넷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티노 힐데브란트 부사장과 인터뷰하며 한국지멘스가 보고 온 미래와 앞으로 전개할 비전 그리고 한국 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았다.

Q. 지멘스가 지난 SPS 전시회에 참가한 목표는 어떤 것이었고 청중들에게 소개한 솔루션과 제품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달라.
A. 지멘스의 주요 목표는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추상적인 미래가 아닌, 당장 이뤄질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특히 디지털 트윈 컨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및 생산 디자인의 전체 가치사슬을 다루는 디자인-구현-최적화를 슬로건을 소개하며 설명했다.
지멘스는 확장성을 기반으로 어떻게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신속하고 유연성,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줬다. 전시회 현장에서 실제 사례를 소개했으며 통합된 로봇 및 현장 제품이 전시됐다.
한국지멘스의 경우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고객 대표단을 비롯해 국내 고객들을 초청했으며 지멘스가 오늘날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이며 글로벌 성공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이에 대한 확신을 쌓을 수 있었다.
Q. 지난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 지멘스의 장점과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A. 현재 엔드 투 엔드(end-to-end solutions) 솔루션과 운영기술 (OT)와 정보기술 (IT)의 통합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지멘스가 유일하다. 지멘스는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제품과 생산 과정의 두 라이프 사이클을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모델을 뜻한다. 디지털 트윈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연결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운영 개요를 더 잘 파악하고 수요의 변화에 따라 제품과 생산을 더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지멘스는 이러한 가속화되는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또한, IT 기술이 생산 단에 동기화 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가능 하드웨어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지멘스는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OT와 IT를 연결한다. IT 솔루션에 주로 집중한 타 글로벌 솔루션 기업에 비해 지멘스는 오랫동안 쌓은 OT 관련 노하우로 OT와 IT가 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지멘스는 자동화 뿐만 아니라 산업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세계 최대 기업이 되도록 노력했다.
지멘스는 고객이 샵플로어(shopfloor)의 데이터를 관리단의 분석 소프트웨어와 결합 및 동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당 데이터를 가져와 관리 레벨의 분석 소프트웨어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고장을 예측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결과적으로 제품 생산을 최적화한다. 지멘스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와 자동화가 통합된 산업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Q. 디지털 전환을 하고 싶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앞서는 국내 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디지털전환을 위한 기술이 준비된 지금이 적기다. 중소기업에서는 큰 비용과 복잡성, 스케일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망설이고 있는데, 지멘스의 솔루션은 확장성이 매우 높은 시스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소규모 회사들에게 작은 변화는 이미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던지 디지털화를 시작해야 한다. 지멘스의 접근법은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최적화가 필요한 분야의 과제를 분석하는 공동창조(co-creation)이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화의 여정이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지멘스가 SPS와 인터뷰를 통해 전한 메시지는 오는 3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다시 들을 수 있으며 OT와 IT,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결합하는 방법, 디지털 트윈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장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SPS에서 주목받은 아래 지멘스의 솔루션을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의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concept in production design)
NX MCD와 SIMIT 그리고 PLC 및 CNC 에뮬레이터를 사용한 바로 사용 가능한 가상 시운전 컨셉을 통해 공장이 지어지기 전이더라도 가상 세계에서 전제적인 공장과 기계의 공정을 검증 및 시운전 할 수 있다. 국내 기업과 기계 제조사들은 아직 지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가상 시운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세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출시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로서 지멘스는 큰 스케일의 산업용 사례를 통해 당사의 솔루션이 바로 사용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더 강력한 OT와 IT의 융합: 지멘스 인더스트리 엣지(Siemens Industrial Edge)의 새로운 관리 시스템
요즘 지멘스에서 이야기하는 실시간 OT와 IT 융합 솔루션의 키워드인 디지털 쉐도우를사용하기 위한 앱 기반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인더스트리 엣지를 통하여 실시간 KPI 및 예지보전 그리고 데이터 관리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기존의 클라우드 시스템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한 솔루션이다.
△지멘스 SIMATIC 로봇 통합 솔루션
제조업에서 로봇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로봇이 더 나은 품질을 생산하는 데 도움되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에 대한 결과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낫다. 로봇은 휴식을 취한 필요도 없고 더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완전히 새로운 생산 개념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다양한 종류의 로봇 인터페이스가 로봇 설치 및 시운전에 걸림돌이 된다. 이 부분에 대해 지멘스는 지멘스의 로봇 통합 솔루션을 사용하여 어떤 종류의 로봇이라도 광범위한 로봇 프로그래밍을 요구하지 않고 어떠한 생산 과정과정에서도 로봇을 통합할 수 있어 이들의 스마트 제조를 상당히 가속화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지속 가능성 향상
드라이브 시스템의 복잡한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Analyze MyDrives Edge을 통해 에너지 소비의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