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내 미개발지의 개발과 관련한 밑그림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변화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개발 전략 수립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진행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당초 국제기구와 외국기업 등 국제업무 중심에서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 방향이 바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 타깃 기업을 선정해 복합 용도로 개발하고, 글로벌 업무·혁신복합·연구개발(R&D) 복합 지구 등 3개 선도사업을 단계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업무지구 송도 F3-1·2·3 블록을 1차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내년 하반기 NSIC와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는 등 추진 방안을 내놨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개발 방향의 큰 얼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후속 조치로 제시된 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돼 실제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앞으로 이와 관련해 NSIC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 일대 5.8㎢에 대해 2005년부터 개발 사업이 추진됐으며 현재 개발 진척율은 79%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