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3형 '오디세이 네오 G7' 출시
고성능 게임 최적화 대형 화면 지원
퀀텀닷 OLED 패널 모니터 등 선봬
LG, 다양한 올레드 라인업으로 맞서
최초 240㎐ 주사율 갖춘 모니터부터
21:9 화면비·800R 곡률 적용 모델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격돌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로 전장을 확대한데 이어 40인치 이상 대화면 모니터 부문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삼성전자는 27일 '퀀텀 미니 LED'를 탑재한 43형의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G70NC)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6:9 비율의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평면 모니터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등 커브드 디자인 제품과 더불어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한 단계 진화한 '퀀텀 매트릭스 기술', 눈부심을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 OTT·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 화면을 자유롭게 늘리거나 줄이는 '플렉스 무브 스크린' 등 게임 편의 기능과 스펙을 갖췄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144㎐ 주사율, 1ms 응답속도를 지원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네오 G7은 개인 맞춤형 스크린 수요에 적합하게 대형·평면 화면에 주요 성능과 기능을 담아 낸 제품”이라며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오디세이 네오 라인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출시했다. 21: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최대 175㎐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네오 G7, 오디세이 OLED G8 등을 새해 1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레드 명가 LG전자는 다양한 올레드 모니터 라인업으로 맞서고 있다. 세계 최초 240㎐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새해 소비자들에 선보인다.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 고주사율이 무기다. 0.03ms GTG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LG전자도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갖췄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21:9 화면비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 곡률의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RPG)이나 실시간 전략게임(RTS)을 할 때 화면 외곽의 미니맵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