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공유대학' 운영

반도체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요 중심의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2025년까지 660명 양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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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도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실무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공유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새해 1월 중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가칭)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를 구축해 공유대학 운영에 참여할 도내 대학과 기업을 공모한다.

공유대학은 도내 전공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과정과 비전공대학생 및 현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학위과정으로 나눠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직업계고 재학생 과정도 운영한다. 2025년 12월까지 3년간 반도체 실무형 기술인력 66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전문가와 교원 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교육과정을 컨설팅할 방침이다.

또 교육용 반도체 공정장비와 계측장비 등 공공교육 기반을 활용해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기업체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와 함께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소부장 산업 자립화와 기술개발 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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