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강원 횡성형 일자리 학습형 상생모델 시범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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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교육 이론실습장

강원테크노파크는 횡성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서 '강원 횡성형 일자리 학습형 상생모델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기차 안전검사·정비 2차 오프라인 시범 교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업 부제는 전기차 안전검사·정비 교육모델 구축 지원사업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 전기차 안전검사·정비 오프라인 시범 교육은 자동차 정비와 관련 업종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준비됐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비사 대상이다.

강의는 고전압 안전교육(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재제조, 충전기 고전압시스템), 전문정비(전기차 정비 사례, 전기차 시스템), 차량통신(자동차 네트워크 CAN), 전자회로수리(자동차 전기·전자와 회로)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전기차 재제조·재활용, 정비사례 교육을 맡은 김태훈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 사무국장은 모듈수리, 회로수리등 전기차 수리방법과 고장진단을 강의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부품·수리 거래량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이 비중은 계속 상승할 것이고 배터리 리버, 고가부품 리퍼비쉬 및 재제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정비 교육을 맡은 이완규 기능장은 고전압 배터리, 전력변환, 구동, 공조 등 전기차와 주요부품의 동작원리를 강의했다. 이 기능장은 “2025년 이후 친환경 차량이 내연기관 기반의 차량을 추월할 것이며, 완성차 업계는 미래 생존을 위해 친환경차 핵심기술 개발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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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교육 사진

고전압 안전교육을 맡은 이동원 아주자동차대 교수는 고전압·충전기 시스템에 대해 강의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수리는 고전압으로 인해 전기전문기술자에 의해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통신 및 전자회로수리 교육을 맡은 김인옥 국제대 교수는 자동차 네트워크 CAN에 대한 강의에서 전기적 고장유형별 종단저항, 전압과 전류 파형, 전기적 고장 유형별 파형분석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자동차 전기회로 기본진단 강의에서는 기본회로와 고장 진단 교육을 진행했다.

황인균 강원테크노파크 팀장은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검사·정비 교육, 장비·전문인력 부족으로 전기차 전문정비소가 충분하지 않아 소비자 안전 사고발생 우려와 불편이 가중돼 왔다”며 “체계적 정비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한 AS 안전 장비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교보재 도출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강원 횡성형 일자리 학습형 상생모델 지원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으로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업종전환 및 전환교육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