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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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고도화해 적용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이미지 원본 촬영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적용했다. 지난 3개월간 1만9000건, 일평균 200건 이상 신분증 사본과 부정 제출을 탐지했다.

원본이 아닌 신분증을 촬영하면 육안으로는 식별 불가능한 특유 패턴이 발견된다. 이에 착안해 카카오뱅크 인식기술팀은 신분증 사본 촬영 여부를 탐지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고·저해상도, 주사율, 촬영 거리, 프린트 품질 데이터를 다양하게 학습한 결과 모니터와 스마트폰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검출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탐지 기술 기반으로 신분증 제출자 거래 이력, 진위확인 상태 등에 따른 부정사용 가능성을 계산해 고위험 신분증을 우선 검수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분증 부정사용 차단 검수 우선 순위 결정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모바일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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