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모바일 신분증 연계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보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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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인병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연 중(제공:포씨게이트)

포씨게이트(대표이사 김진우)가 과기처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원장 허성욱)의 지원을 받아 AI 기반의 수어안내 전문 기업인 멀틱스(대표이사 유승수) 및 점자출력 등 시각장애인 솔루션 전문업체인 닷(대표이사 김주윤)과 함께 2년간에 걸친 개발 끝에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병원 등의 공공장소에서 장애인이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의무인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입각한 것으로 정부에서 제정한 기술 표준과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준수해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키오스크의 규격뿐만 아니라 수어, 음성, 화면터치, 다시보기, 돋보기, 볼륨조절 등 하드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환경에 맞춰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타인의 도움 없이 △진료예약 확인 및 등록 △진료비수납 △제증명발행 등 각종 병원 행정업무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7월 부터 행정자치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DID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화면 터치 대신 모바일 QR 코드 촬영을 함으로써 주민 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정부시책을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보급을 통해 기존에 공급자 중심이던 키오스크 서비스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씨게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에 대해 조달청에서 실시 예정인 장애인 접근성 관련 인증 시험을 거쳐 전국 대형병원에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컨소시움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첨단 AIot 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사용자들이 제약이나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