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화이트 해커 그룹 EQST, IoT 진단 가이드 개정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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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의 화이트 해커그룹 EQST가 사물인터넷(IoT) 기기·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oT 진단 가이드 2.0'을 20일 발간했다.

2월 IoT 진단 가이드를 발표한 이후 상세이론과 펌웨어 분석을 통한 기기 제어 취약점 진단 항목, 아키텍처별 상세 분석방안 등을 업데이트했다.

IoT 진단 가이드에는 점검 항목을 △하드웨어 △펌웨어 △프로토콜 △웹/모바일 점검 등으로 구분, 이에 대한 취약점 설명을 비롯 취약점의 영향력, 보안 대책 등 보안 위협 해결책을 담았다. EQST가 개발한 진단 방법론을 기반으로 단계별 수행 내용도 소개했다. 수록된 점검 예시의 경우, EQST가 직접 실제 기기를 테스트한 사진 및 상세 설명을 담아 사용자의 쉽고 빠른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EQST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IoT 기기 'AI 스피커', '스마트 스위치', '도어락' 등을 분해하고 점검 테스트를 진행했다. 펌웨어가 추출 가능한 지 변조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네트워크 서비스가 존재하는지, 취약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분석했다. 특히, IoT 기기의 경우 펌웨어 내부 서비스에 접근해 시도하는 원격 명령 실행 공격이 위험도가 높아 해당 위협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SK쉴더스는 2018년 안전한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보안 가이드북을 발간한 데 이어 IoT 진단 가이드 개정을 통해 IoT 기기 개발, 서비스 제공 업체의 보안 의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IoT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 정보탈취나 악성코드 유포지 활용, 원격제어 공격 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IoT 관련 기업의 사전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EQST는 IoT 기기와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과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우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IoT 기기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해킹 공격을 받게 되면 개인 사생활 침해, 민감 정보 유출 등 사회적 문제로 커질 수 있다”며 “IoT 기기 제조사와 서비스 담당자가 선제적으로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의 정보 공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QST의 IoT 진단 가이드 2.0은 전자문서 형태로 제작돼 SK쉴더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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