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콘퍼런스 대표 연사로
캄테크 바탕 '스마트싱스' 강조
팬데믹·경제 불확실성 이중고
가치사슬 전반 새로운 길 제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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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한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CES 2023: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 제목의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한 보안과 사물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져 지금까지 겪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면서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는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연결은 좀 더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 간 연결은 더욱더 안전해질 것”이라면서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더욱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초연결 시대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미래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수립과 이행,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 청정기술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초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담은 9월 신환경경영전략 발표를 언급하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 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 등도 그런 가치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기업,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운영 그룹에 참가했다. 11월에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 창립 멤버로도 참여했다.


한 부회장은 새해 1월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