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중심대 사업화 지원사업', 호남권 창업생태계 거점 역할 수행

전라북도는 전북대학교와 수행하고 있는 '창업중심대학교 사업화 지원사업'이 호남권 창업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전북이 청년기술창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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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경.

창업중심대학교 사업화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공모사업으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활용해 지역 청년창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전국 6개 권역에 각 1개 대학을 공모 선정했으며, 호남권에는 전북대학교를 사업수행자로 선정해 창업 성장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400억원을 지원받아 창업 성공률 제고와 유니콘 기업 배출을 목표로 예비창업자부터 초기·도약 기업까지 전주기 단계별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첫해인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국비 76억원을 포함 총 81원을 투입해 예비·초기·도약 단계별 창업자를 총 85명을 대상으로 32개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소외지역 위주 찾아가는 창업 멘토링인 '리-스타트업(Re-startup)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창업자 40명을 발굴하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장검증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교육, 온라인 마케팅 교육, 실습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협업사업과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내용으로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3년이하의 창업자 25명을 선정해 안정적으로 창업이 정착하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업동아리와 창업강좌 운영을 통한 아이디어 고도화, 온·오프라인 전시장 입점 등 마케팅 지원, 데스벨리 극복을 위한 투자 컨설팅, 사업화 자금 등의 내용으로 1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초기단계를 넘은 20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 민간투자사 연계한 투자 유치설명회(IR), 해외지사 설립을 위한 해외시장 분석, 마케팅 및 경영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산업인 수소와 이차전지 관련기업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사업이 지원되고 있다.

윤세영 전라북도 창업지원과장은 “생존율을 높이고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비 창업단계부터 창업 이후까지도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며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전주기 지원으로 혁신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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