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을 새 총괄사장으로 선임하는 2023년도 임원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호정 총괄사장은 SK핀크스 대표 및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한 전략·투자 전문가다. 2021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본사 및 투자사 체질 강화를 지원했다. 글로벌 투자 및 전기차 인프라 확장 등 미래 성장을 추진하는 신사업추진본부장 역할을 수행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조직 운영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했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최성환 사업총괄은 SK그룹 첫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했던 해외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 확보를 주도했다. 지난 2020년에는 보유 중이던 직영주유소를 자산과 영업으로 나눠 복수 상대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SK네트웍스는 기획재무본부장(CFO)과 지속경영본부장(CSO)에 유봉운 재무실장과 류성희 지속경영실장을 임명했다. 또 정한종 신성장추진본부장과 전기차 충전 기업을 이끌 조형기 대표를 임원에 신규 선임했다.
조직도 개편했다.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성장추진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부품사업부 조직과 기능을 스피드메이트사업부로 통합했다.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동력 확보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