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교육 현장에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10월 경북 구미시 사곡고등학교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상북도 지역 수십여개 학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LG 클로이 로봇이 교육 목적으로 학교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제품 앞뒤 27형 터치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 등을 갖춰 국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운영하며 편의성과 운행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클로이 가이드봇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해볼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래밍 결과물은 콘텐츠 관리자 사이트에 올려 로봇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를 로봇 디스플레이에 상영하는 등 교육 활동에서 학생 참여와 흥미도 높인다. 이외에도 학교장 인사말, 우수학교 연혁, 공지사항과 주간 식단표 안내 등 각종 콘텐츠를 탑재해 방문객과 구성원에게 알리는 데도 활용된다.
LG전자는 로봇 공급 이후에도 교육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관련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쇼핑몰, 호텔, 병원 등 다방면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LG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디지털 교육을 비롯한 여러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