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첫 ESG 이니셔티브 발족... "지속가능한 제작·서비스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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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 이니셔티브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조성을 위해 드라마·영상 제작사가 ESG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콘텐츠 제각과 서비스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일 CJ ENM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등 총 23개 기업이 함께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ECP)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ECP 이니셔티브는 콘텐츠 산업계가 공동 협력에 뜻을 함께한 첫 ESG 이니셔티브다. 자연환경 생태계를 보호하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지속하는 이니셔티브의 취지와 목표에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출범했다.

ECP 이니셔티브 표준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과정 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업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12개 분야로 구성됐다. 자연환경 부문은 △삼림 보호 △수자원 보호 △동물 복지 △에너지 효율 △탄소 발자국 △자원 순환을, 산업 생태계 부문은 △안전 관리 △근로 환경 △다양성 △창작자 권리 △콘텐츠 저작권 △공정거래에 대한 지침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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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 12개 표준

콘진원과 CJ ENM,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와 함께 김종학프로덕션, 그룹에이트, 레드픽쳐스, 미디어화, 삼화네트웍스, 스토리TV, 스튜디오드래곤, 스파티필름, 씨알미디어, 아이테르, 아폴로픽쳐스, 얼반웍스, 인터즈, 에이스토리, 지앤지프로덕션, 피디하우스, 팬엔터테인먼트, CJ ENM STUDIOS, IMTV(가나다순) 총 23개 기업과 단체가 ESG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ECP 이니셔티브 동참사는 콘텐츠 산업 내 ESG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건강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에는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콘텐츠 산업 내 ECP 이니셔티브 참여를 점차 확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현장에 적용될 세부 가이드와 탄소 발자국 계산기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ECP 이니셔티브는 민간·공공이 함께 협력하여 만든 콘텐츠 산업 공동의 약속”이라며 “K-콘텐츠의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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