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 28일 개막…세계 클라우드 기술의 장

1500개 이상 기술 세션 마련
아마존 EC2 등 신제품 발표
삼성·한진·CJ, 전환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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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라우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 202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전 세계에서 수만명, 한국에서 1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리인벤트는 AWS가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서비스 활용 사례를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행사로, 매년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기조연설, 교육 세션, 기술 전시장 등이 마련된다.

리인벤트는 AWS만의 행사가 아니다. AW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알리고, 기술·서비스를 교류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다.

2012년 시작된 리인벤트는 올해 11번째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내달 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 피터 디샌티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지원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번의 기조연설과 22개 리더십 세션 및 1500여개 기술 세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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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데산티스(Peter DeSantis)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지원 부문 부사장 기조연설장

셀립스키 CEO는 29일 기조연설에서 AWS가 보유한 디지털 신기술을 소개한다. AWS가 지원하는 데이터와 인프라 혁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스닥에 입성한 바이오텍 가운데 라이엘 이뮤노파마(Lyell Immunopharma), 글로벌 전자기업 지멘스, 프랑스 소재 다국적 공영 에너지 기업 엔지(Engie)가 고객 사례 발표로 기조연설에 함께 나선다.

지멘스, 페라리, 에픽게임즈,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기업은 AWS와 협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한진그룹, CJ그룹 등이 참여해 발표한다. 한진그룹은 2020년 8월부터 AWS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했다. 올해 3월에는 모든 사업의 IT 운영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물류에 인공지능(AI)을 더해 실시간 분석하고 데이터를 통해 전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와 LG CNS도 전장 부문 사례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각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에 참가한다. AWS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등도 현장에 합류했다.

AWS는 리인벤트에서 신제품과 서비스를 발표·공유한다.

AWS는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AWS 니트로 v5 △차세대 AWS 그래비톤과 니트로 v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새로운 C7gn △그래비톤3E(Graviton3E)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HPC7g △ENA 익스프레스 등이다. 제품은 아마존 EC2에서 실행되는 고객 워크로드의 성능과 비용,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기여한다.

첫날 기조연설자로 등장한 디샌티스 AWS 부사장은 “성능 향상은 전체적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퍼포먼스 향상은 하드웨어 이상을 넘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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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만명의 클라우드 산업 종사자가 2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net 행사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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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데산티스(Peter DeSantis)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지원 부문 부사장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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