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기공식 개최

대구가톨릭대는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18일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는 대구가톨릭대가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조성하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통합한 산업단지 캠퍼스다. 국비, 경북도, 경산시가 총 30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연면적 8228㎡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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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완공 예정인 대구가톨릭대의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조감도

캠퍼스는 캠퍼스관,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으로 구성된다. 캠퍼스관은 강의실, 실험실습실, 교수연구실, 학생회실, 세미나실, 전산실습실 등 42개실이 꾸며진다.

기업연구관은 기업연구실, 기업지원실, 회의실, 비즈니스랩실, 산학융합 R&D실, 장비지원센터 등의 51개실이며, 문화복지관은 체력단련실, 회의실, 식당 등의 7개실로 조성한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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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기공식 장면

대구가톨릭대는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가 완공되면 전기공학과,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를 이전해 반도체, 로봇산업 전문인력을 본격 양선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산업단지와 연계한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업단지-대학 일체형 캠퍼스로 운영해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퍼스는 대구가톨릭대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데 따른 사업이다.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을 설립,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도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반도체전자공학과가 선정되면서 '산학융합 반도체 로봇 캠퍼스'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봉환 경북경산산학융합원장(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기업과 청년을 위한 산학융합형,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캠퍼스로 만들어 우수한 청년 인재의 육성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발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