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채널 비지니스 중심도 구독형 '에이펙스'로 이동

델테크놀로지스가 서비스형(as-a-service) IT 포트폴리오 '델 에이펙스'를 앞세워 채널 사업을 확대한다. 파트너사 정책을 정비하고 멀티클라우드 등 신성장동력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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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즈달라니 델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마켓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델 채널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채널 사업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총판, 시스템통합(SI) 기업 등 델의 파트너 기반 사업을 지칭한다. 지난해 기준 채널 사업 매출은 델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다. 한국 채널 사업 매출 비중의 90% 이상이다.

마즈달라니 사장은 델의 채널 사업 목표이자 전략으로 '델 에이펙스'로 전환을 내세웠다. 델이 서비스형 IT 포트폴리오, 즉 구독형 사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채널 사업 또한 궤를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델은 2분기 에이펙스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토리지는 물론 멀티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일체를 구독형으로 공급한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적어 매출이 지속 상승 중이다.

채널 부문에서도 에이펙스 클라우드 서비스 재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델은 채널 사업 부문에서 에이펙스 포트폴리오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가 고객을 대신해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호스팅 하고, 솔루션 공급업체가 '플렉스 온 디맨드'와 같은 맞춤형 에이펙스 솔루션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마즈달라니 사장은 “클라우드 전환에 있어 온프레미스 비중 설정 등과 관련한 인텔리전스가 필요하고 과정 또한 난도가 높다”면서 “파트너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파트너 정책 정비 계획도 밝혔다.

마즈달라니 사장은 “파트너 정책, 프로그램이 분야, 부문별로 수립된 경우가 많다”면서 “파트너사를 위해 정책을 최대한 일치화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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