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량 10% 줄이자"…산업부, 민간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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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 부문에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하자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확산을 위한 민간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제·시민단체와 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 협회 및 상인연합회,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등 에너지 공급사가 참석해 각 부문별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산업부는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사용량 10%를 줄이자는 '에너지 다이어트10'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간담회로 기업, 가정, 상점 등 국민 생활 전반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겨울철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요령'을 배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경영자총협회·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각 회원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전, 가스공사 등이 시행중인 에너지 효율프로그램을 안내해 기업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동참도 지원한다.

시민단체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전국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 교육 등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지난 14일 전국 7개 주요 KTX역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매장내 18~20℃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문닫고 난방, 영업시간 외 진열장·간판·옥외조명 소등하기,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조명 선택 등 상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방안을 소개했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일상생활 전반에 에너지 절약 구체 사례를 직접 전파하기 위해서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정부도 우리 사회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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