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토스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에 대한 처리가 관련 법령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감시하며, 안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회사의 데이터 보호 전략 및 정책, 준법 감시 활동을 반기마다 보고 받고 개인 정보처리 민감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에게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토스는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련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용석 토스 CPO는 “매월 국민 1400만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외부의 시선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데이터 보호체계의 투명성을 점검 받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원회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를 위원장으로 동 대학원 김승주 교수, 법무법인 광장의 김철준 고문을 자문위원으로 하여 출범했으며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권헌영 교수는 현재 한국IT서비스학회장과 한국정보보호학회 개인정보보호 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다. 김승주 교수도 암호학과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철준 고문은 17년간 금융 당국에서 다양한 금융업권의 IT부문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금융회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