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트, '빅스포 2022' 참가…재난안전 AI 솔루션 'e-DAS' 전시·홍보

ESS 화재·폭발사고 예측·감지·제어 시스템도 선봬…'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22'에서 주력제품인 e-DAS 등 재난안전 및 에너지효율화 AI솔루션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빅스포는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였으며 지속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을 보여줬다. 전 세계 13개국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한 총 1만8000명이 참관했다.

에니트가 박람회에서 선보인 재난안전 인공지능(AI) 솔루션은 주력제품 'e-DAS(Distributed Acoustic Sensing)'다. e-DAS는 측정 개체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진동 및 소리 신호의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인력을 통한 순시 점검으로 수행하는 산업설비와 구조물 이상작동 여부 감지, 화재 예방 등을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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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22 에니트 부스. 주력제품인 e-DAS 등 재난안전 및 에너지효율화 AI솔루션 제품을 전시·홍보해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광케이블이 센서와 신호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설치와 유지 보수가 쉽고 △철도 △원자력발전소 △항만 △공항 △군시설 △송유관 △열배관 △가스관 △데이터전송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에니트는 에너지효율화 AI 솔루션으로 초소형 무선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TSware BESS EMS(Energy Monitoring System)'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내부의 화재 발생인자를 딥러닝 기반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재 및 폭발사고를 사전에 예측·감지·긴급 제어할 수 있는 엣지 세이프티 ESS 시스템이다. 기술 적용을 통해 배터리 열 폭주 현상을 감지해 화재 예방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기간 현대일렉트릭, LS 일렉트륵 등 20여개의 기업과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등 약10개의 기관에서 e-DAS 제품에 대한 구매문의 및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구매 상담액을 환산하면 5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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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송도 에니트 대표가 빅스포 2022 행사기간 열린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니트는 전시회 기간 열린 '스타트업 투자유치(IR) 콘테스트'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투자ㆍ협업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기송도 대표는 “내년 30억원 투자유치 목표를 위해 대·중견 기업과 연계한 투자유치와 사업화, 벤처캐피탈(VC) 기관 직접 투자유치 활동, VC기관 및 대·중견 기업과의 밋업(Meet-Up) 행사 참석를 통한 네트워킹 등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 대표는 이어 내년 1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수조달 등록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조달청 우수제품(NEP, NET) 등록을 통한 시장 선점 △2023년 유럽 및 미국대상 제품인증(CE, FCC 등) 획득 △2024~2025년 유럽 및 미국지역 현지법인 설립 등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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