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국 광주전남과총 회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최선다할 것”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선진 생명사회 구축을 위한 화순생명사회포럼(위원장 강대희) 창립 총회와 창립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8월 열린 화순백신산업특구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필요성을 제안, 공감대를 이루면서 창립을 추진해왔다.
1부 포럼 창립총회에서 포럼 위원장은 강대희 전 서울대 의대학장이, 사무총장은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이 각각 맡았다. 고문으로는 최용국 광주전남 과총회장, 문승현 전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박기영 순천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6명이 활동한다. 또 정책분과(위원장 임지락 전라남도의회 의원), 인재육성분과(위원장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 바이오헬스분과(위원장 유재상 KTR 헬스케어첨단화학연구소장), 웰에이징분과(위원장 이용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전남·광주 첨복단지 유치와 선진 생명사회 구축 방안 등을 모색, 추진한다.
강대희 포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순생명사회포럼은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분야별 전략 마련에 각 분과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화순의 미래 먹거리는 백신·바이오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화순생명사회포럼이 상생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분과위원회별로 활발한 정책 제안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화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구심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광주전남 과총)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상황에서 화순생명사회포럼 창립총회 개최와 함께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선진 생명사회 구축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광주전남 과총도 전남도와 화순군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전 회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창립 기념 기조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문승현 전 지스트 총장이 좌장을 맡아 '선진 생명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화순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강대희 포럼 위원장은 '지역소멸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패널 토론은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 이태규 전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임지락 전라남도의회 의원(정책분과위원장),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인재육성분과위원장), 유재상 KTR 헬스케어첨단화학연구소장(바이오헬스분과위원장), 이용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수석부회장(웰에이징분과위원장), 기조 강연자 2명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선진 생명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화순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화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