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마트금융대상]대상-KB국민은행 'KB월렛'

생활 밀착형 플랫폼 자리매김
전자증명-국민비서 등 통합
금융절차 간소화로 편의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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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스마트금융대상에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왼쪽)과 성채현 KB국민은행 부행장

KB국민은행의 'KB월렛(Wallet)'이 제2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테크 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국민은행이 각종 전자증명, 국민비서, 전자문서 및 영수증, 신원 인증 등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KB월렛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이를 각종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금융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대국민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5개월간의 개발 끝에 지난 8월 출시된 KB월렛은 신분, 자격, 증명 등 실물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KB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로 새로운 트래픽을 창출하고자 탄생했다. 기존 고객뿐 아니라 계좌가 없는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출시 40여일 만인 지난달 10일 가입 고객 수 3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KB월렛은 '나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혜택을 가볍게 보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주민센터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각종 증명서를 발급·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행정 알림과 상담 등을 수행하는 '국민비서', 행정기관 문서관리 및 발송하는 '전자문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쿠폰' 서비스, 페이퍼리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효과를 선도하는 '전자영수증', '신원증명'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손안에 주민센터'인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하고 보관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대출서류 패키지 등 60여종에 이르는 증명서를 발급에서 제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종류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이다.

국민비서는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필수 생활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간편하게 고지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말한다. 경찰청 과태료, 운전면허갱신, 건강검진 알림, 전기요금 납부안내 등 12개 기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신원과 자격증명으로는 학생증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민카드 학생증 체크카드와 연계해 고등학교 500여개, 대학교 80여개의 실물형 학생증 정보를 제공 중이다. 학생증 바코드, 학생정보, 우리학교(식단표, 시간표, 학사일정) 기능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외부 서비스 공급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거래(B2C)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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