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기관과 원자력 안전, 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안위는 8일 서울에서 임승철 사무처장과 UAE 원자력규제기관인 연방원자력규제청의 크리스터 빅토르슨(Christer Viktorsson) 청장이 양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원안위와 UAE 연방워자력규제청은 UAE 바라카 원전 수출을 계기로 2011년부터 바라카 원전의 건설·운영 단계별 규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원안위와 연방원자력규제청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에서 바라카에 수출한 노형인 APR1400을 중심으로 양국 원자력 시설 운영 현황과 규제 경험 등을 공유했다. 특히 바라카 원전 4기 중 2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미래 규제인력 양성, 공동연구 방안 등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국제적으로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원안위는 앞으로도 UAE를 포함해 국제 원자력 안전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