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사업 호조...솔루엠,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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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대표 전성호)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673억원, 영업이익 239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2.8%, 영업이익은 375%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과 파워 모듈 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올해 9월부터 회사는 애플(Apple) 신제품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285와트(W)급 전원공급장치를 납품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서버용 파워 모듈의 공급처 다변화를 실현한 전략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휘권 솔루엠 경영지원실장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탄탄한 기술력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최고 실적을 올렸다”라며 “ESL의 매출은 4분기에 더 큰 규모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솔루엠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을 기록했던 ESL사업 부문의 매출이 올해 전년대비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최대 유통 업체인 '리들(Lidl)'과 베트남의 '윈마트(WinMart) 등 3분기 제품 공급을 시작한 업체의 4분기 제품 공급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