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주한 이스라엘 대사, 韓·이스라엘 과학기술 협력 강화 논의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7일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대사 등과 학술·연구·창업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국립대인 히브리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스라엘 외교부 팔레스타인 사무국 부국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태평양 북서부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주한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했다.

Photo Image
왼쪽부터 나오미 토르 이스라엘 대사 부인,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대사, 김기선 지스트 총장,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방문단은 행정동 총장실에서 테크니온 이스라엘 공과대학교를 비롯해 지스트의 해외 대학 교류·협력 현황 등을 청취하고, 향후 이스라엘과의 교류 확대 방안 등 환담을 가졌다.

지스트는 2016년부터 테크니온 공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글로벌 교육 E&I프로그램에 연간 최대 2명의 학생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며 학생들이 기업가정신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청년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내년부터 재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방문단은 지스트의 우수한 학생 창업 성과와 지원체계,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에서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의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다양한 학문 분야와 교류하며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도 방문해 인공지능 기술과 예술, 문화를 융합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이공계 대학인 지스트가 인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기초교육을 토대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지스트와 이스라엘 간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선 총장은 “지스트는 학사과정에서 기초 교양과목과 인문학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지스트의 교육방식은 창업 강국인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과도 매우 닮아있어 앞으로 이스라엘과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