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엠, 그리너리와 탄소 크레딧 발행·거래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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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정우 에이투엠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황유식, 유권일 그리너리 공동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이투엠(대표 김정우)이 탄소 크레딧 발행 및 거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에이투엠은 그리너리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유지보수(O&M) 플랫폼 기반 탄소 크레딧 발행 및 거래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탄소 크레딧 및 REC(재생에너지 증명)를 대상으로 인증서 발행 및 유통 활성을 위한 협업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에이투엠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O&M 플랫폼(byWIND)과 그리너리의 자발적 탄소 거래 플랫폼(POPLE) 시스템 간 크레딧 발행을 위한 자동 연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탄소 중립의 글로벌 기조에 발맞추고자 뜻을 모았다.

탄소 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만 사용) 달성 선언은 세계적 추세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준 부속서1에 속하지 않는 국가도 동참하고 있다.

탄소 크레딧이란 외부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대해 기준 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는 일종의 증서다. REC는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로 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에 RE100 이행 수단으로 탄소 발생량을 상쇄할 수 있다.

아시아 중점 시장으로 거론되는 베트남의 경우 국가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으며,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발전 잠재력이 높다.

베트남 내 삼성의 RE100 선언과 동시 향후 미비한 현지 전력 인프라 개선은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기후대응 기류에 부응하고, 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시장 활로 모색을 위해 양사 전문 플랫폼 연계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우 에이투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O&M 플랫폼 선두 기업 에이투엠과 국내 자발적 탄소 시장 선두주자 그리너리의 협업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투엠 'byWIND'는 예측기반 풍력터빈 전주기 유지보수 플랫폼으로 실시간 발전 상태 및 센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발전량, 고장률 및 유지보수비용 산출 등 다양한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 O&M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다.

또 그리너리의 'POPLE'은 사업개발자들이 사업을 등록 및 진행 후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받아 크레딧을 발급받을 수 있는 인증 서비스는 물론 크레딧을 자발적으로 개인과 기업이 사고 팔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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