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일부터 4일까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전문가 인증과정(AICC)을 운영한다.
올해로 13회째 운영되는 전문가 인증과정은 개도국 내 지식재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영전략에 대해 심화 교육하는 과정으로, 현재까지 총 172개국에서 1만2174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온라인 선수과정을 수강한 28개국 1130명 중 성적우수자 53명을 대상자로 선발해 운용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기업경영 측면에서 지식재산의 효과적인 활용과 관련된, 지식재산 가치평가 및 금융, 지식재산 사업화 전략, 지식재산 라이센싱 전략, 혁신 경영 등 과목으로 구성했으며, 이론교육 뿐 아니라 사례학습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식재산 라이센싱 전략 과목에서 모의협상을 실시하고, 결과 비교 및 강사 평가를 진행하는 등 기존 교육보다 양방향 소통을 강화했다.
강의는 클린턴 프란시스 교수(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타나 피스토리우스 변호사(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준 교수(카이스트 미래 대학원) 등 국내외 유명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응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및 환율 폭등 등 불확실한 기업경영환경 속에서 지식재산을 통한 혁신기업 육성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교육생들이 국제 비즈니스 관점에서 지식재산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보는 등 자국 전략 수립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