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 탄자니아에 1억3500만달러 차관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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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왼쪽 두 번째)과 임마누엘 투투바(Emmanuel M. Tutuba)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왼쪽 세번째)이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탄자니아 총리(왼쪽)가 임석한 가운데 1억35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탄자니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에 총 1억3500만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EDCF는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도국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한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마누엘 투투바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은 탄자니아 국가 기본도와 토지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기술을 공급해, 국토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은 2012년 '주민증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국민의 주민증 등록률 88% 달성이 목표다.

윤 행장은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탄자니아에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EDCF가 IC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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