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차기 세종시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18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25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관련 조례 규정에 따라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및 시 협력사업 기여 등 6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시 금고로 지정된 금고 2곳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시 각종 기금 등 자금 보관·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 농협은행은 2022년 본예산 기준 1조 8600억원 규모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제2금고 하나은행은 4600억원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이외) 관리업무를 맡는다.
이홍준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차기 시 금고는 향후 4년간 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능과 시민 납세 편의를 증진하는 시정 동반자로서 역할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