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해 통신·의료·유통·보험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제휴하는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비씨카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 소피텔 호텔에서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금융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핵심은 다양한 산업 데이터의 만남이다. 기업이 단독 데이터를 가지고 단독으로 사업하는 경우 데이터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다. 함께 더 큰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만나 고객 확대, 데이터 융합,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산업 내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이나 트렌드 분석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마케팅, 데이터 결합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현재 비씨카드를 중심으로 통신, 의료, 요식, 리서치, 유통, 솔루션, 보험, 투자 등 총 8개 산업 내 14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KT그룹, SK㈜ C&C, 비저너리데이터, 나이스지니데이타, KRi, 갤럽, 닐슨IQ, IR코리아, 마켓링크, 엠코퍼레이션, 리치앤코, 세종기업데이터이다. 앞으로 다양한 기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매출 증대나 비용 절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이터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에 맞춰 결합 데이터 처리 역량 강화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변형균 비씨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데이터 얼라이언스 기반으로 상호협력해 실질적인 데이터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모든 산업 분야에 비씨카드 데이터가 활용돼 산업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각 분야에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