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공조장치 서울 독거노인 세대에 제공
코로나19, 독감 등 예방...실내 공기질 개선
한국재료연구원 기술이전 상용화 성과인 방역공조장치가 현장 실증사업을 통해 방역 취약세대에 공급된다.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은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실내 공기질 개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료연 기술이전 상용화 성과인 방역공조장치를 독거노인을 비롯한 서울시 방역 취약세대에 무상 공급하고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전파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급 대상은 서울시 동작구 독거노인 30세대와 성북구 방역취약가구 30세대다.
방역공조장치는 이승훈 재료연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연구팀이 개발한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 기술'을 이전받아 발스이노베이션이 개발했다.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로 산소활성종을 발생시켜 필터에 포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재료연과 발스이노베이션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 과제와 연계해 방역공조장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8% 이상 비활성화한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정환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신종 감염병 확산 사태가 다시 오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며 “미래 위기대응시스템 마련과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관련 분야 연구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