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프로그램 '미니콘테스트'를 통해 최종 5개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총 6000만원 상당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했다.
미니콘테스트는 8년째 진행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ESG 관련 문제 해결을 비즈니스의 중요한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98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경쟁을 펼쳤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 대상으로 PT 심사가 진행됐고 △사회적 가치 실현 역량, △사업 수행 인력의 전문성, △비즈니스 모델의 적합성 및 혁신성, △사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5개의 지원 기업을 선발했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엔진으로 맞춤형 화면 구조 설계와 핵심 정보 노출로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에스엠플래닛, 환아들의 그림으로 디자인 제품을 제작, 판매해 판매수익금의 일부로 환아와 가족들을 후원하는 △민들레마음, 커피 찌꺼기와 석탄재를 활용해 산불 피해 복원에 도움을 주는 직파조림 식재기구를 제조하는 △위플랜트, 중소 농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험 농장 연계 플랫폼 서비스로 농외 소득을 창출해 지역 불균형 발전 해소에 기여하는 △로컬앤라이프, 다회용기 제작, 공급 및 수거, 세척, 보관 등에 이르는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구축해 일회용기 사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더그리트 5개 기업이 총 6,000만원 상당의 성장지원금을 받았다.
각 기업은 불필요한 제약과 절차를 최소화해 시급한 사안에 집중적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미니콘테스트 취지에 맞게 자금 운용의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2015년 미니콘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총 31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고 해를 거듭할 수록 참여 기업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진행된 성장지원금 전달식에는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김태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강영덕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